블로그 운영 회고 (글쓰기, AWS, 광고 수익)

글쓰기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지 어느새 1개월이 훌쩍 넘었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자는 목표로 당차게 시작했으나, 역시 예상대로 쉽지 않네요.😂

다른 글을 읽다가 접한 인상적인 트윗이 있습니다.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활용하는 개발자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달랐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 읽어주었으면 했습니다. 무언가 내 안에서 멋진 걸 만들어 내놓고,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낭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큰 기대 없이 시작했고, 아무도 찾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글이 읽히고 댓글이 달렸습니다. 많지는 않지만요.😅 그래서 지금 제 상황을 위 트윗에 빗대보면, “읽는 이가 있는데도 장문의 글을 쓰지 않고 있다. 후회스러운 깨달음도 조만간이다.” 가 되겠네요. 위기감을 느껴야할 시점입니다.

저는 욕심에 비해 항상 행동보다 생각이 많은 편입니다. 멋진 블로그 만들어야지. 유튜브 채널 만들어야지. 이런 사이드 프로젝트는 어떨까? 리브레오피스에서 HWP 파일을 열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대부분은 온갖 생각과 상상에 그치거나, 작심삼일의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그래도 완전히 주저앉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두드려볼 예정입니다. 이 벽을 넘지 못하면, 바뀌지 않으면 발전도 없을테니까요.

글쓰기를 미루는 핑계는 주로 “글감이 없다”. 유익하고 멋진 글로 블로그를 채우고 싶은데, 적당한 소재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핑계입니다. 어쩌면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일까요? 아무래도 그냥 게으름뱅이 같습니다. 최근에 공감되는 글을 읽었습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부족하더라도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AWS Lightsail

이 블로그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Lightsail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청구되는 EC2와 다르게, Lightsail은 저렴한 고정 가격 모델로 사용 가능합니다. 아래는 AWS Lightsail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가격표의 일부입니다.

처음에는 $3.5 플랜으로 시작했습니다. 방문자가 조금 생기기 시작한 후로는 $5 플랜으로 변경했고, 현재는 $10 플랜으로 운영중입니다. 사실 현재 상황에서 $10 플랜은 낭비에 가까운데, 블로그 운영 외에 다른 용도로도 활용해보고자 무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AWS Lightsail에서 WordPress 블로그를 생성하는 건 꽤 간단하니 블로그 운영에 관심이 있다면 바로 시작해보세요. 저도 참고했던 아주 친절한 블로그를 소개해드립니다.

광고 수익

블로그 곳곳에는 현재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달려있습니다. 개발 블로그 운영으로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서 실험 삼아 달아봤습니다. 적절한 수익 vs 블로그의 청결함을 고민해 직접 배치해봤는데, 방문자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승인이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운이 좋았는지 글이 2~3개였을 때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애드센스가 WordPress 블로그에 조금 더 관대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믿거나 말거나

수익은 들쑥날쑥합니다. 최근에는 매달 $1~$5 사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적자입니다. 현재까지 총 수익은 $60 정도고, 첫 글이 2019년 11월이니 대략…😂 물론, 블로그 운영 기간에 비해 글이 아주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긍정적입니다. 더 부지런하게 운영되는 블로그는 방문자도 더 많겠죠. 그러면 생각보다 의미 있는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이 블로그는 광고 수익이 아니라 주식 배당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월마다 배당하는 O, JEPI 같은 종목에 200~300만 원 정도를 투자하면 월 $10 정도의 요금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반 정도는 농담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월 요금을 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심리적으로 든든합니다.

마치며

기술 블로그를 테마로 시작된 블로그인 만큼, 테마에 벗어난 글을 쓰는데 조심스럽습니다. 글쓰기는 결국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계속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다 보면 결국 완벽주의에 갇혀 아무런 글도 쓰지 못하게 되곤 합니다. 이럴 바에야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자유롭게 글을 쓰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로그에 가끔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정말 반갑습니다. 그런 걸 보면 자기만족이 아니라 소통 창구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가 봅니다. 실없는 농담이나 쓴소리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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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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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이런 글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유익한 내용도 많이 담겨있네요 🙂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의 글 부탁드립니다! ㅎ